우리의 벽 | 초

우리의 벽 | 초

중학교 시절 내 친구 도연이는 그림을 잘 그렸고,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예중에 갔다. 당연히 축하할 일이지만 그것은 오롯이 본인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이기 때문이지 장애라서가 아니다. 도연이가 이루어낸 결과에 나는 진심으로 기뻐서 축하해 줬지만, 나도 모르게 ‘장애인’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기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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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친구가 있냐고 묻는다면 | 반달

장애인 친구가 있냐고 묻는다면 | 반달

성질머리도, 몸뚱아리도 부실하기 짝이 없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 일생이 온전한 적은 언제였던가? 나의 부모도, 나의 자식도, 나의 이웃도 친구도 우리는 서로의 온전하지 못함을 돌보고 때론 답답해하기도 하고 그래서 함께 하기 위한 기발한 생각을 해내고, 곁에 있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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