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우릴 가릴 때 | 한나

안개가 우릴 가릴 때 | 한나

언젠가, 안개가 우릴 가릴 때, 우린 서로의 열기를 품으며 다시 그 너머로 나아간다. 나란히.

더 보기  
이 세상은 사람과 사람 그리고 또 사람으로 이루어져있다 | 강다은

이 세상은 사람과 사람 그리고 또 사람으로 이루어져있다 | 강다은

사람들은 문제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그 문제가 안에서 썩고 있다 하더라도 그 문제가 이 세상에 없는 줄로 안다. 다른 많은 것들처럼 '장애인'도 수면 아래로 잠긴 채 우리는 살아왔다. 한 사람이 어떤 단어, 그 자체가 되어가는 데에는 주변 세상의 여러 시선이 큰 몫을 하는 것 같다.

더 보기  
이름에 그치는 세상을 원한다 | 민

이름에 그치는 세상을 원한다 | 민

장애란 무엇인가? ‘보편적인 세상’에서 장애는 왜 배제되는가? 현재 자신이 장애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혹은 조금 물러나 몇 년 뒤에라도 당신이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가? 당신은 장애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더 보기  
비행기 | 최지원

비행기 | 최지원

나는 내가 만들던 비행기 조형물을 계속 만들었다. 종이를 이리저리 오리고 붙여가며 섬세하게 만들어냈다. 날개 끝은 살짝 접혀있고, 날개에 엔진을 달아준다. 셋으로 갈라진 끝까지 완벽하게 오려 붙여주고는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문들과 창문들, 조종실 유리까지. 한쪽에는 국기를 그려 넣고 모 항공사의 로고까지 그려 넣었다.

더 보기  
I BUILT MY SITE FOR FREE U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