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사람들 | 초

보이지 않는 사람들 | 초

나는 선생님이 단순히 ‘대놓고’ 혐오 발언을 해서 기분이 나빴다기 보다는 다른 이유 때문에 더 기분이 이상했지만, 그때는 알 수가 없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기분이 나빴던 이유는 선생님은 당연히 그날 그 교실에 성소수자 학생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내뱉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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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망토를 두른 학생 | 반달

투명 망토를 두른 학생 | 반달

“선생님, 그 때 제가 어떻게 대했어야 했을까요?”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대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정말 그 학생이 바라던 것은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란 것이 아니었을까 (···) 교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회 저 건너편에 있을지도 모르는 약자를 향해 갖춰야 할 민주시민 태도 정도로 얘기하는 것이 혹여 교실에 앉아 있을 그 성소수자 학생에게는 자신을 교실에서 지워버리고 마는 일이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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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커뮤니티 | 르네

이쪽 커뮤니티 | 르네

여전히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지배적인 가부장제 사회에 대한 비판은 페미니즘이기 때문에 금지되었고 그 누구도 한국 사회의 반 동성애 문화와 동성혼 제도의 부재를 문제 삼지 않았다. 때리기 쉬운 건 결혼을 선택한 바이섹슈얼 여성, 아내와 엄마가 된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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